돈가스 더 주세요! 아이들이 사랑하는 음식 돈가스

우리는 모두 어린 시절에 양식 전문점에 들어가 스프를 먹고 야채나 빵을 먹으며 돈가스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빵가루와 튀김옷 사이에 주로 돼지고기를 넣어 튀겨 만드는 요리 돈가스. 그 기원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지요? 아이들의 최고 간식 돈가스에 대한 리뷰입니다.

돈가스는 사실 그 원래 이름이 포크 커틀릿입니다. 이는 오스트리아의 슈니첼이라는 요리가 원형으로, 서양의 커틀릿에서 유래한 요리입니다. 카레와 마찬가지로 돈가스는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전에 일본에 먼저 전파되어 일본화된 서양음식이다. 만드는 법은 주로 돼지등심을 2~3cm가량으로 썰어 빵가루를 묻힌 뒤, 기름에 튀겨 일본식 우스터셔 소스, 밥, 양배추 채로 만든 샐러드를 곁들여 먹는 음식을 일걷습니다. 원래 돈가스라는 것도 커틀릿의 일종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영어 커트릿이라는 단어의 일본식 발음인 카츠레츠라고 불리다가 한국에서는 쉽게 돈가스라고 불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돈은 물론 돼지고기를 뜻하며, 쇠고기를 넣어 튀긴 것을 비프가스 혹은 비프 커틀릿이라고 부릅니다.

1800년대 후반에 유럽식 커틀릿을 만드는 법이 일본에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홀커틀릿이란 뼈에 붙는 각종 고기를 이용해서 기름으로 프라이팬에서 지져 먹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20세기 초반 일본에서는 양배추 채를 곁들인 돈가스의 전신인 돼지고기 가쓰레쓰를 팔기 시작하였다. 이는 앞서 말한 대로 서양의 프라이팬에 기름을 이용해 음식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튀김처럼 많은 양의 기름 속에 넣어 튀기는 방식으로 바꾸고 여분의 뼈는 발라내어 살코기만을 먹게 한 방식이어습니다. 20세기 초반에는 얇은 돼지고기가 아닌, 2~3cm로 두툼한 돼지고기를 튀긴 돈가스를 팔기 시작했습니다. 나이프와 포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도록 칼로 미리 썰어 놓아서 일식처럼 젓가락으로 먹을 수 있게 한 이 요리가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돈가스의 원형입니다.

돈가스의 요리법도 사실은 처음에는 쇠고기와 닭고기를 사용하다가 나중에 돼지고기로 바꾼 것입니다. 유럽에서는 알이 고운 빵가루를 사용했지만, 일본을 거쳐 들어오면서부터 알갱이가 큰 빵가루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다 나중에 걸쭉하면서 새콤한 일본식 우스터 소스를 사용하게 되면서 동양인에게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밥과 국과 (주로 된장국) 함께 먹게 된 것입니다.

한국에서의 돈가스는 일본에서 전래되었지만 일본식 돈가스와 몇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돈가스를 미리 자르지 않고 나이프·포크와 함께 내놓는 경우가 많으며, 소스도 따로 두지 않고 돈가스 위에 뿌려 놓는다. 소스도 일본식 우스터 소스와는 차이가 있는 특별한 소스로 변형되어 사용되어 왔습니다.

한국에서는 미소스프보다는 스프와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김치 및 단무지와 곁들여 먹기도 합니다. 돈가스는 주로 경양식집에서 파는 음식이나, 대한민국에 널리 퍼져서 일반적인 분식집에서도 돈가스를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21세기 들어서는 앞에서 설명한 일본식 돈가스도 다시 대한민국에 들어와 원조 일식 돈가스라는 이름으로 널리 유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분식점, 경양식집, 레스토랑은 뿐만 아니라 중국집에서도 돈가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중국집에서 판매하는 돈가스의 경우 밥이 볶음밥으로 나오며 공기밥 크기의 작은 그릇에 짬뽕과 군만두 2~3개가 추가되는 정식 형태의 요리로 나옵니다.

역사와 유래도 복잡하고 그만큼 다양한 버전이 있는 음식 돈가스.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먹어보면 어떨까요? 어느 스타일의 돈가스가 맛있을지, 당신에게 맞는 돈가스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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